“우리 각 사람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

<요한복음 1장1-18절>

1. 한국 교회의 현주소

할렐루야! 2022년 새해 첫 주 신년예배로 나오신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매년 그러하지만 12월31일을 지나 1월1일로 해가 바뀌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새로운 꿈과 소망으로 일렁이게 됩니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늘처럼 매년 첫째 주일을 ‘신년예배’로 한해를 조감하고 다짐할 때면, 주께서 베풀어 주실 은혜를 사모하면서 벅찬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회나 교계에서는 2022년을 맞이하면서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별히 지난 2021년 9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교세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러분, 교회 성장이 둔화되고 교회 성도가 감소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 일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1990년대 중반부터였습니다. 당시에 학자들은 말하기를 1980년대까지는 “어디든 십자가만 세우면 저절로 교회가 부흥했던 시대였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호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1990년대 들어서 오늘날까지 교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교인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교단이 ‘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인데요, 전년 대비 일 년 사이에 17만 명이 줄었다고 합니다. ‘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11만 명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감리교회도 많이 줄었습니다. 일 년 사이에 7만 명이 줄었다는 통계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 교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의 조사전문기관인 [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년 사이에 미국 교회도 교세가 20%나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오늘날 교회 부흥의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20년 전 학자들은 “세상이 달라졌다.” 하면서 다소 모호한 평가를 했다면, 최근 학자들은 “교회는 이미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라고 절망스런 평가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묻게 됩니다. 왜 이처럼 교회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일까요? 지난 2019년 CBS 기독교 방송국에서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고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조사에서 61.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대답이 있습니다. 곧 “교회 세습을 비롯해서 교회의 이미지가 실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 교회를 향한 아주 신랄하고도 거친 비판의 소리가 많았는데요, 차마 그 얘기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기가 민망합니다.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우리 교회는, 그리고 우리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야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실추된 교회 이미지를 바로 세울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주님의 몸된 교회들이 다시금 부흥의 물꼬를 틀 수 있겠습니까?

참 쉽지 않은 이러한 물음에 교계는 다각도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들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더불어, 저는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의 신앙생활은 어떤지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에 더 시급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를 저 자신에게도 물으며 오늘 말씀을 들고 섰습니다.

2.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찬가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요한복음 1장, 곧 요한복음의 서론 부분입니다. 1장1절부터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으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학자들은 요한복음 1장은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찬가”이자 “그리스도를 향한 한편의 위대한 시”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이 분명히 말해주는 것처럼, 우리 주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시면서, “등불이란 숨겨놓는 법이 없다. 등불은 위에서 비추어 방안을 환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예수님을 믿는 것은 ‘빛’을 믿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도 했습니다.<니제이 굽타, [바울과 믿음 언어](이레서원)> 빛 되신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빛을 받아 빛을 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소개하는 그런 주님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차오르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이런 분을 주님으로 믿고, 모시고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소중한 이름 예수-히브리서

그런데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요한복음은 우리 주님의 이름을 함부로 소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보통 예수님의 이름을 제일 앞에서 언급합니다. 그 후로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보통의 방식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러분, 작년에 우리가 새벽기도 시간에 [히브리서]를 함께 나눴는데요, 히브리서 1장은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를 천사들과 비교하면서 설명해 줍니다. 비록 천사들이 놀라운 천상의 존재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비할 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히브리서는 1장이 끝나도록 이처럼 위대한 분의 이름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2장으로 넘어가서 9절에 가서야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노라.”고 하면서, 비로소 그분의 이름이 예수인 것을 알려줍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얼마나 위대하며, 얼마나 놀라운 구원자인지를 먼저 알려준 다음에, 나중에 가서야 “내가 지금까지 말했던 분의 이름이 ‘예수’였노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4. 소중한 이름 예수-요한복음

오늘 본문 요한복음도 예수님을 그렇게 소개해줍니다. 여러분, 오늘 읽은 본문 중에 어느 구절에서 예수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던가요? 17절입니다. 태초로부터 계셨던 그분, 빛으로 오신 그분, 세례자 요한이 증언했던 그분, 그리하여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던 그분, 아버지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을 보여주셨으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던 그분, 그분의 이름은 17절에 가서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한복음도 그 소중한 이름 ‘예수’를 앞세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의 삶이 어떠한지를 먼저 소개해 주고요, 그분이 이 땅에 왜 내려오셨는지를 알려 준 뒤에, 바로 그와 같은 귀하신 분의 이름이 ‘예수’라며 독자들에게 알려 준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선교지에 사역할 때, 단기선교로 선교지를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선교팀들에게 늘 당부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 먼 곳까지 선교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 머무시는 동안, 여기 사시는 분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기 전에, 예수님의 심장을 먼저 느끼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은 선교의 핵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의 이름을 전할 뿐입니다. 분명히 그러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심장으로 살지 못하고, 예수의 성품으로 살지 못하며, 예수의 사랑으로 사랑하지 못하면서, 예수의 이름을 전한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슬픈 일입니다. 그렇게 하면 예수의 이름이 전해지지도 않지만, 설사 전해졌다 한들, 그렇게 전해진 예수의 이름은 오히려 그들에게 반감만 일으킬 뿐이지, 선교적 열매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한국교회가 지금 같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회가 늘 예수의 이름을 앞세웠지만, 그 예수의 이름에 걸맞는 삶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고 전하기는 했지만, 정작 교회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을 세상에 증명해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사랑 받는 것엔 익숙했지만,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것에는 미숙했던 것입니다.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이런 점에서 우리는 두 번째로 오늘 본문 5절 말씀을 우리를 향한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 다같이 함께 읽겠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습니까? 이 구절을 잠시 겸손한 마음으로 곱씹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얼핏 보면 쉬운 말씀 같지만, 깊이 묵상할수록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초대교회의 영성가들도 이 말씀과 평생을 씨름했습니다.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데, 자기 안에 여전히 어둠이 남아 있는 것에 놀라며 신음했던 것입니다.

일전에 오늘날 목사님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독교 저술가였던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성경은 우리 삶에 가장 위안이 되는 책이지만, 우리를 가장 쩔쩔매게 만드는 책”<Eugine Peterson, [Eat This Book](Eerdmans)>이라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우리를 쩔쩔매게 만드는 본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영혼은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환히 빛나고 있습니까? 아니면 어둡고 그늘진 모습이 여전합니까? 캄캄한 곳에 촛불을 켜면 주변이 환해지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완곡하게 말하기를, “어둠에 빛을 비추었지만, 어둠이 그 빛을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빛을 비추어도 여전히 어둡다는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둠이 빛을 깨닫지 못했다.”는 말을 “어둠이 빛을 거부했다.”는 말로 읽게 됩니다. 빛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빛은 어둠을 밝히는 속성이 있습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물러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빛을 비추어도 여전히 어둡다는 것은, 어둠이 빛을 적극적으로 맹렬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러내고 싶은 것만 드러낼 뿐이지, 감추고 싶은 것은 여전히 감춘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철두철미하게 감추고 있어서, 빛이 있어도 여전히 어둡습니다.

여러분, 빛으로 오신 주님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빛으로 나오면, 어둠 속에서는 보이지 않던, 숨기고 싶은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상처로 일그러진 마음과, 참을 수 없는 분노, 이런 것들이 낱낱이 보여집니다. 그것이 두렵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어두운 그림자는 절대 내놓을 수 없는 ‘자존심’이란 이름으로 이때껏 우리 안에 돌처럼 굳어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그런 모습들을 치유하고 싶어하시는데, 바로 그런 어두움 비추고 싶어 하시는데, 우리들은 꽁꽁 빗장을 걸고는, “아무리 주님이시라도 이건 보여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주님이시라도, 이건 건드리지 마십시오. 여기는 함부로 비추지 마십시오.” 하며 고집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빛으로 나아가십시오. 빛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조차 숨기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그 빛 아래에 홀로 설 때, 주님은 그 영혼을 빛으로 충만히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빛으로 소금으로 나아가게 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6. 하나님의 대표선수

이런 점에서 마지막 세 번째로, 저는 오늘 본문 7절에서 언급하는 세례자 요한에 대해서 주목하고자 합니다. 성경은 세례자 요한을 “그 빛에 대해서 증언하러 왔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했다.”고 소개합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며 그 빛을 충실히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의 말에 추호도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누가복음에 보면 사람들은 “혹시 요한 저 사람이 그리스도 아니냐!”고 의논을 했을 정도로(눅 3:15) 세례자 요한의 삶은 그리스도를 전하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복음주의 계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er Wright라는 선교학자는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과제는 세상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대표하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눈에 잘 보이는 매력적인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크리스토퍼 라이트, [하나님 백성의 선교](IVP)>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감히’ 하나님을 대표하는 사람들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예배를 마치고 나가면, 예수님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저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궁금할 때, 여러분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우리가 이기적이면, 세상 사람들은 “예수는 이기적이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가 인내심이 없고 성마른 기질을 그대로 안고 살아간다면, 세상 사람들은 “예수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보다 의롭지 못하고, 세상만도 못한 윤리 의식으로 살아간다면, 사람들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교회를 가야 하는가?”고 말입니다.

여러분, 어쩌면 교회가 쇠락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교회가 사람들에게 교회 다닐 이유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 말입니다.

7. 빛의 온기로 손을 맞잡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2년을 맞아 우리 서강교회는 선교 1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걸맞게 “이제 눈을 들어 희어진 밭을 보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우리는 선교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 첫째로 예수님의 이름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이름이 드높여질 수 있도록 우리 삶의 자세를 낮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여러분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어둠의 찌꺼기들을 외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빛을 선택적으로만 받는 게 아니라, 그 빛이 여러분 내면 구석구석을 비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이 예배를 마치고 나갈 때,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표 선수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나희덕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 적이 있습니다.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나희덕,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창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 세상엔 길을 잃어버린 수많은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다급하고도 막막한 심정으로 “빛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터덜거리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저들에게 우리들 각자는, 우리 서강교회는, 그리고 한국교회는 ‘따뜻한 불빛’이어야 합니다. 그 어둠 속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생명의 빛으로 오셨고, 우리에게 그 빛과 온기를 나누어 주라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2022년 신년예배를 드리는 오늘, 이런 삶으로 나아가고자 믿음으로 결단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